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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시즌 1 삽화 7 에피소드 7 2005

제주도 호텔 오픈 행사장의 만찬장. 진헌은 현우가 삼순에게 다가가 말을 시키는 것을 보자 매서운 눈으로 쳐다본다. 현우는 삼순에게 선물을 내밀며 진헌과 이쯤에서 관두라고 말한다. 그 모습에 화가 치솟은 진헌은 현우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날리고, 순식간에 만창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산발이 된 몰골로 호텔 계단을 오르던 진헌은 삼순에게 계약서 조항을 들먹이며 양다리는 안된다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의 말만 들으라고 소리치고, 진헌의 말에 삼순은 스멀스멀 웃음이 삐져나온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삼순과 진헌. 삼순의 배에 머리를 댄 진헌은 자신의 형과 형수의 사고에 대해 얘기해준다. 얼굴을 파묻고 흐느껴 우는 진헌을 안아주는 삼순의 눈에 눈물이 아린다. 한편 제주도에 나사장네 호텔 오픈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안 희진은 헨리와 함께 제주도에 도착한다. 헨리는 다른 여자에 정신이 팔린 진헌을 잊으라고 말하지만 희진은 밝게 웃기만 한다. 자신을 보고 굳은 얼굴로 돌아서는 진헌의 앞을 가로막은 희진은 잠깐이면 된다고 말하고, 이에 삼순은 진헌의 손을 꼭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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